독일 뮌스터 음대에 재학중인 김수연(16),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의 최예은(15)양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제5회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11월13-22일)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인 입상자로는 지난 1991년 이경선씨(2위)가 있었으며, 한국인이 1, 2위를 모두 차지하기는 이 대회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1위를 차지한 김양은 '심사위원이 뽑은 최우수 현대음악 해석상'과 '관객이 뽑은 최고 연주가상'까지 함께 수상했으며, 지난 23-24일 열린 입상자 콘서트에서 기돈 크레머가 이끄는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모차르트의「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 뮌헨방송교향악단과 브람스의「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했다. 아우크스부르크시와 뉘른베르크-아우크스부르크 음대가 공동 개최하는 레오폴트모차르트 콩쿠르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