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위 한국후지쯔 ] 올해로 한국 법인 설립 29주년을 맞이하는 한국후지쯔는 기존의 하드웨어업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IT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탈바꿈했다. 현재의 주력사업인 SI 비즈니스는 물론 앞으로는 경영컨설팅 및 ISP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영실적도 뛰어나 1996년 안경수 사장 취임 이래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신임CEO인 윤재철 사장 아래 매출액 5,0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한국후지쯔는 2001년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분야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윤사장은 인재 제일주의와 인화단결을 중시하는 경영방침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사원 만족 프로그램인 이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젊은 직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신세대 경영회의’, ‘신입사원 해외연수’ 등의 제도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한국의 정보사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74년 창립 때부터 후지쯔의 메인프레임 OS를 개발하기 시작해 한국 소프트웨어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고, 이를 통해 양성된 우수인력들이 현재 정보산업계의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향후 모든 비즈니스의 초점을 인터넷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에 맞추고 있다. 윤사장은 인재중심 경영을 통해 매출 1조원, 경상이익률 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 40위 한국피자헛 ]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국내 최고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피자 외식업체 한국피자헛의 모토다. 피자헛은 1985년 서울 이태원에 1호점을 개점하며 한국에 본격 피자를 소개했다. 그리고 국내 도입 15년 만에 290여개 매장과 외식업계 브랜드 1위로 당당히 올라섰다.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하는 산업 브랜드파워 피자부문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피자헛은 현재 피자업계에서 4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선두업체다. 패밀리레스토랑을 모두 합친 외식업체 가운데서도 27%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한국피자헛은 지난해 2,42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올해는 3,5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올해 초 270개였던 매장은 연말까지 300여개로 확장될 예정이다. 한국피자헛은 전세계 피자헛이 진출한 100여개국 가운데 미국과 영국에 이어 사업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한국에 진출한 이래로 고객에 대한 배려를 최우선으로 한 ‘고객만족 중심의 경영철학’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또한 최상의 맛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인의 입맛을 위한 끊임없는 제품개발로 60여종의 다양한 피자가 선보였고 불고기피자, 불갈비피자 등은 한국인 입맛에 적중했다. 고객이 가장 쉽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레스토랑 만들기에 최대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피자헛은 서비스실명제, 스마일캠페인 등의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365일 가동 중이고 지난 93년부터 장학회를 설립하고 장애인 지원은 물론 장애인 고용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