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위 동서석유화학 ] 동서석유화학은 세계 2위의 아크릴로니트릴 메이커인 일본 아사히화성의 100% 한국투자 법인이다. 1998년 5월 일본법인인 아사히화성공업이 한일합섬의 지분 50%를 인수했다. 아크릴 섬유 ABS수지 자동차타이어 원료로 사용되는 아크릴로니트릴(Acrylonitrile Monomer)을 제조 및 판매하는 것이 주요 사업. 이 회사는 70년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됐으며 울산지역의 1호 외국인 투자기업이기도 하다. 설립 후 수차례의 증자를 거쳐 2002년 말 현재 자본금은 506억원이다. 69년 설립 당시 아크릴로니트릴을 연간 3만t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설비능력을 키워 현재 연간 27만t 규모의 설비능력을 갖고 있다. 현재 27만t 규모의 생산능력은 지난 4월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아크릴로니트릴 공장을 준공해 달성됐다. 지난 2000년 12월부터 외자 1,150억원을 포함한 총시설투자비 1,500억원을 투입해 제3 아크로니트릴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을 시작한 것. 동서석유화학은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 7만t에 이어 추가로 20만t을 증설, 지난 3월 시험가동을 완료함으로써 연간 27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아크로니트릴 시황악화 등에 대비, 사업다각화를 꾀해 지난 85년 이후 청화소다 사업을 시작해 연간 2만5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95년 이후에는 아크릴아마이드 및 EDTA사업도 하고 있다. 2002년 말 매출액순이익률 11.28%, 자기자본순이익률 15.93% 등으로 수익성 지표도 우수하다. ---------------------------------------------------------------------------- [ 36위 나이키스포츠 ] 나이키스포츠는 명실상부한 스포츠용품 분야의 최고 기업. 스포츠용 신발, 스포츠용 의류 및 스포츠용품의 국내 판매를 위해 1986년 2월 설립됐고, 86년 6월에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등록했다. 86년 합작투자 형태로 한국나이키를 설립하고, 본사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스포츠와 의류, 가방 등 스포츠용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오늘날에 이르렀다. 지난 5월 현재 회사의 납입자본금은 보통주 24억5,000만원으로 회사의 보통주식은 미국의 나이키가 99.94%, 기타 소액주주가 0.06%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5월 현재 경기도 이천에 물류창고와 서울 포이동 및 압구정동 등에 직매장 9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나이키스포츠의 중심은 전국에 400개가 넘는 판매점을 통해 구축한 유통망이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고객지원센터는 최첨단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생산시설로부터 전국 판매점으로 제품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에는 모델별로 일괄 출고했으나 이를 개선, 여러 단계를 거쳐 판매점으로 출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판매점이 창고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고 유통회전율도 높였다. 최근에는 스포츠용품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는 여성에 대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한편 확장일로에 있던 골프부문은 지난해부터 사업을 독립해 유통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나이키스포츠는 또 스포츠마케팅의 전통적인 강자. 대한축구협회와 2003년 1월부터 2007년 말까지 5년간 후원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축구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그밖에도 박찬호, 홍명보, 송종국, 이천수, 이영표, 이형택, 김승현 선수 등 농구, 야구, 테니스 각 분야 선수들을 후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