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위 쌍용제지 ] 쌍용제지는 1967년 7월에 삼화제지로 설립돼 75년 12월 쌍용제지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91년 12월 거래소에 상장됐다. 회사의 대주주였던 쌍용그룹이 97년 10월25일자로 보유주식을 P&G에 매각함으로써 대주주가 변경됐으며, 99년 6월16일 상장을 폐지했다. 쌍용제지의 주요생산품목은 종이류, 티슈, 종이타월 등이다. 2002년 매출액은 1,274억원, 순이익은 244억원을 기록했다. 2001년에는 1,897억원의 매출에 420억원의 적자를 보기도 했다. 대표이사 앨 라즈와니씨는 2000년부터 근무하고 있다. 쌍용제지는 한국P&G판매, 한국 P&G수출입, 한국P&G 등의 법인과 함께 한국P&G의 사업군을 형성하고 있다. P&G는 한국 내에서 89년 서통과 합작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93년 서통으로부터 투자지분을 인수했으며, 97년 쌍용제지를 인수해 현재 천안, 조치원, 오산공장 외에 서울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56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90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세정 및 가정용품, 기저귀, 유아용품, 여성 위생용품, 화장지, 미용용품, 식음료품 등을 제조 또는 판매하고 있으며, 99년에는 ‘7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1837년 윌리암 프록터와 제임스 갬블에 의해 미국 신시내티에서 시작된 P&G사는 올해를 비롯해 모두 14차례에 걸쳐 미국 지가 선정하는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세계 80여개국에 걸쳐 10만여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다. 2002년 매출액은 402억달러. ---------------------------------------------------------------------------- [ 34위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 ]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회장 김기용)는 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모기업인 카길사는 전세계 25개국에서 178개 공장을 운영하는 세계 제일의 사료회사다.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는 한국축산의 태동기인 1967년 한국에 진출했다. ‘최고급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보다 값싸게, 보다 많이 생산 농가 소득 증대 및 국민식생활 개선에 기여한다’는 설립취지로 사업을 시작한 퓨리나는 완전배합사료와 최신 사양기술 보급, 우수한 가축 및 개량방법 소개, 농장운영 및 경영관리 개선 등을 통해 축산가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왔다. 김기용 회장은 “뒷마당에서 부업으로 가축을 기르던 국내 축산업은 21세기를 맞아 거대한 기업형 축산으로 성장하고 있고, 그 밑바탕에는 선진 사양기법을 도입해 가축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해 온 본사의 서비스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한다. 현재 송탄, 군산, 김해의 최첨단 시설을 통해 연간 100만t 이상 200여 종류에 달하는 사료를 생산, 전국 10여개의 하치장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46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2001년 5월 세계적 농축산기업 카길 코퍼레이션은 애그리브랜드 퓨리나 코리아의 모기업이며 세계 최고의 사료기업 애그리브랜드 인터내셔널을 합병해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사료회사가 탄생했다. 카길과의 합병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는 “세계 최고의 종합축산회사”가 되겠다는 새로운 비전과 “차별화된 가치창조로 풍요로움 삶을 추구한다”는 이념으로 새롭게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