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가 전립선암에 걸린 쥐의 암세포 성장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한 유자의 활용방안에 대한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황인경 교수는 25일 서울대에서 열린 `과일과 채소의 생리활성작용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냉동건조된 유자를 가루로 만들어 전립선암을 앓는 쥐에게 지속적으로 투여한 결과 종양의 크기가 줄거나 성장이 억제되는 효과가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유자의 껍질과 과육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유자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C와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이 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유해물질인 활성산소의 체내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