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8일 본점 내부와 외부를 크리스마스 트리 등으로 장식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전점에 걸쳐 크리스마스 장식을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노원점, 영플라자는 27일까지 숙녀의류매장에서 10만원이상 구매시 크리스마스 테마영화 `해리 에로 크리스마스'의 초대권을 나눠주고, 다음달 4일에는 스칸디나비아 관광청과 제휴해 `덴마크 산타 초청공연'을 갖는다. 현대백화점 목동점도 지난 18일부터 미국의 한국계 파티플래너인 `케빈 리'가직접 디자인한 크리스마스 장식 소품과 트리 장식 등을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장식소품은 7천-2만2천원, 아이스트리 3만2천-3만9천원, 금장식 나무트리 소품 세트는 7만1천원에 팔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층 매장 중앙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사람 크기의 로봇이 밧줄을 타고 오르내리는 장면을 연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패션관과 명품관 앞 광장에 대형 트리와 썰매, 사슴장식 등을 설치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백화점 압구정점과 천안점은 12월 내내 매주 주말과 크리스마스 이브 및 당일에 내점하는 고객들에게 산타클로스와 함께 즉석사진을 무료로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과 수원점도 이번 주말까지 점포내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층별로 배치하고, 점포 인근 가로수에 수천여개의 전구를 설치해 크리스마스를 분위기를연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