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21-23일 열리는 창원F3 대회의 공식타이어로 4년 연속 지정돼 레이싱타이어 '엑스타'(ECSTA) 700개를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4대 국제 F3 대회 중 하나인 창원대회는 15개국에서 30명의 챔피언 및 상위권 입상자들이 출전해 사흘간 열전을 벌인다. 금호타이어는 창원 F3 이외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말버러 마스터스 대회와 올해 창설된 F3 유로시리즈에도 공식타이어 업체로 지정돼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는등 활발한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금호측은 이를 통해 일반타이어보다 3~4배 가량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성능(UHP) 타이어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및 노하우를 축적하고, 경기중계 과정에서의광고효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UHP 타이어의 판매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작년(320만개)보다 30% 늘어난 420만개의 UHP 타이어를 판매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550만개를 판매, 30% 정도의 신장률을 유지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UHP타이어 판매 비중을 5년 안에 현재 25%에서 3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