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부침을 겪었던 온라인 광고업계가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스미스바니의 래니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19일 대형 브랜드 업체들의 주문 증가에 힘입어 내년 온라인 광고 매출이 20~25% 급증한 뒤 내후년에도 15~20%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커는 "온라인 광고 매출 급증은 온라인 미디어 업체들의 현금 유동성과 마진을 제고시켜 해당업체들의 재무구조와 주가를 개선 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더블 클릭의 투자 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또 이날 맨해튼에서 온라인 광고 회의를 개최한 US방코프 파이퍼 제프리는 온라인 광고 매출이 향후 5년간 연간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온라인 광고를 집계하고 있는 인터랙티브 광고협회(IAB)가 최근 올해 상반기 미국의 인터넷 광고 매출리 32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8월말에는 TNS미디어 인텔리전스가 당초 전망치보다 다소 낮췄지만올해 온라인 광고시장이 1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베어 스턴스의 알렉시아 쿼드래니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광고 수요가 늘고 있으나 광고주들이 온라인을 매체라기 보다는 정보 전달 수단의 하나로 인식하고있다"고 지적, 다소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