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매각을 위한 입찰에 중국의 최대 화학그룹인 란싱(藍星·블루스타) 등 복수의 해외업체가 참가했다. 19일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채권단에 따르면 이날 란싱 등 복수업체가 인수제안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GM대우차,르노삼성차는 이번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애초부터 인수에 관심이 없었다"고 전했다. GM대우와 르노삼성 역시 최근 인수의향이 없다고 밝힌 적이 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란싱 등 복수업체가 인수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다"고 말했다. 란싱그룹의 수잔 조 해외업무담당 부총재는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면서 노조문제를 우려했지만 일단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홍열·조재길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