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으로 창업하기에는 창업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업종의 경우 '숍인숍' 형태의 창업이 단연 효과적이다. 숍인숍이란 다른 점포 안에 소형 매장을 내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 점포임대비와 시설비, 인테리어비 등의 부담이 큰 업종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숍인숍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면 점포임대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점한 곳과 서로 상부상조 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업종이 유사한 곳에 입점하게 되므로 단일점포보다 고객유치에 더 유리하다. 이러한 숍인숍 형태의 실속창업이 가능한 업종은 모발관리센터와 애견미용점, 꽃집 등. 모발관리센터의 경우 병원, 호텔, 찜질방, 피부관리실, 미용실 등 본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업체의 숍인숍으로 입점하는 경우다. 임상실험을 거친 확실한 아이템에도 불구, 1억원이 넘는 비싼 점포임대비 때문에 이 사업을 택할 수 없었던 예비 창업자들이 숍인숍 형태로 창업하게 되면서 부담을 덜게 됐다. 또한 고객이 찾아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는 개념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매출 상승을 불러왔다. 애견미용점을 동물병원 안에 낸다든가, 꽃집을 주유소 안에 여는 경우도 창업비용을 줄이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실속창업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