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 구동'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수입차업계가 겨울철을 맞아 안전하고 좋은 힘을 자랑하는 4륜 구동 세단을 전면에 내세워 고객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6일 4륜 구동 세단인 `C 320 4매틱'과 `S 500 4매틱'을 국내에 출시, 시판에 들어갔다. C320과 S500 4륜 구동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노면의 조건에 따라 전후, 좌우바퀴의 구동력을 각기 조절할 수 있는 전자식 트랙션 시스템을 채택, 급가속 또는급선회시 안전성이 뛰어나며 눈길, 빗길에서도 탁월한 주행능력을 자랑한다는 점.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 `S 500 4 매틱'(4천966cc)이 1억8천800만원, `C 3204매틱'(3천199cc)이 7천650만원이다. 4륜 구동은 앞바퀴와 뒷바퀴에 일정한 구동력이 가해지는 방식으로 주로 SUV에장착되고 있다. 4륜 구동 세단은 기존 세단의 편안한 승차감에 안전하고 역동적인 SUV의 주행성능이 더해진 것이 특징으로, 힘이 좋기 때문에 특히 노면상태가 안 좋은 겨울철 안전운행에는 제격이지만 국산 세단 중에서는 4륜 구동이 전무한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있는 4륜 구동 수입 세단은 아우디, 폴크스바겐, 재규어, 볼보 등. `콰트로'라고 불리는 아우디의 4륜 구동 방식은 길의 상태에 맞게 자동으로 힘을 분배, 빙판길이나 눈길, 급격한 커브길에서 제 실력을 발휘한다. 국내 시판중인 아우디 차량 중 콰트로를 장착한 4륜 구동 모델은 A4 3.0콰트로(6천490만원), A6 2.4콰트로(6천530만원), A6 3.0콰트로(7천970만원), New A8 3.7콰트로(1억2천570만원) 등 4개모델.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볼보 S60R(8천150만원)과 폴크스바겐의 파사트 2.8 V6 포모션(5천300만원), 콤팩트 스포츠세단인 재규어 X-TYPE 2.5(5천890만원) 및 3.0(6천650만원)도 4륜 구동 모델이다. 이 중 재규어 4륜 구동은 평소에는 앞 뒤 바퀴 구동력이 4:6으로 나뉘어지되 앞바퀴와 뒷바퀴간 스피드 격차를 자동으로 감지, 한쪽 바퀴가 미끄러지면 나머지 바퀴에 구동력을 집중시켜 미끄럼을 방지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4륜 구동 세단은 세단과 SUV의 장점을 동시에 만끽할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국내에서도 인기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4륜 구동 세단 시장내 수입차업체간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