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물가협회(www.kprc.or.kr)에 따르면 배추는 소비감소로 13일 서울에서포기당 지난주보다 300원 싼 2천600원에 팔렸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포기당 각각 650원, 550원 내린 2천300원, 1천650원에 판매됐다. 광주와 대전에서는 각각 2천680원, 2천6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물가협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인 다음주 배추값이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무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개당 각 650원, 100원 내린 1천250원, 1천300원에 거래됐으나 광주, 대전에서는 각 30원, 50원 오른 1천880원, 1천800원에 판매됐다. 파는 산지출하량이 늘면서 서울, 부산, 광주, 대전에서 kg당 100~320원 내린 2천280∼2천450원에 거래됐다. 귤은 공급량 증가로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100g당 100∼350원 내린 230∼4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애호박은 공급량 감소로 서울, 부산, 광주, 대전에서 개당 60~400원 오른1천100∼1천600원에 판매됐다. 찹쌀은 작황부진으로 전국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에서 kg당 100~1천100원 오른 4천800∼6천원에 거래됐으며 서울의 경우 일주일 사이 1천100원이나 올랐다. 산지 소 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쇠고기 가격은 소비감소로 전국적으로보합세를 나타냈다. 한우등심은 500g당 2만3천∼2만9천500원선.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