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은 생명공학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위해 바이오 연구시설을 대폭 확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수그룹은 "오늘(13일) 오전 이수화학 생명공학사업본부와 바이오벤처회사인페타젠을 연세의료원 의과대학 신관 6층으로 이전했다"면서 "특히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GMP(우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설비 등 관련 시설도 새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수그룹은 또 "페타젠의 주력사업인 항암제 반응성 검사와 암 관련 유전자 분석 서비스도 강화해 검사.분석능력을 기존 월평균 100건에서 1천건으로 대폭 향상시켰다"면서 "유전자 분석 서비스의 경우 지금까지 대장암만을 주로 취급했으나 앞으로는 뇌암, 유방암, 난소암 등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수화학의 최창훈 생명공학사업본부장은 "바이오산업은 성과를 거두는데 10년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크지만 그동안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쳤기 때문에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이번 시설확충으로 2006년을 목표로하고 있는 신약개발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화학이 이번에 입주한 건물은 당초 4층짜리 였으나 연세의료원 측이최근 이수그룹의 지원(지원금 45억원)을 받아 6층으로 증축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