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ㆍ문구ㆍ서비스 부문에서는 교보문고 웅진씽크빅 등이 우수 브랜드로 꼽혔다. 대부분 각 분야 1위 업체들의 브랜드다. 교보문고와 금호고속은 20년 이상 꾸준히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소비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교육부문에서는 창의력을 강조하는 브랜드 전략을 펼쳐온 웅진씽크빅과 일찍부터 인터넷 교육사업에 뛰어든 에듀박스가 대상 브랜드로 선정됐다. [ 교보문고 ] 교보문고는 지난 81년 서울 광화문에 개가식 서점을 열었고 지금은 대표적인 지식문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 5월엔 강남 교보타워에 '고품격 지식문화 허브'를 표방한 강남점을 개점했다. 교보문고의 브랜드 파워는 지속적인 사회공익적 사업을 통해 형성됐다. 그동안 '북스타트운동' '초등학생 독후감 경연' '환경글 책잔치' 등 사회공익적 문화사업을 벌여 왔다. [ 웅진씽크빅 ] 웅진씽크빅은 웅진닷컴이 발간하는 학습지 브랜드다. 94년 창간 때부터 줄곧 '창의력'을 강조함으로써 '웅진=창의력'이란 이미지를 형성했다. 곧바로 답을 알 수 있는 학습지를 지양하고 생각하는 힘을 가르치는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회원 수는 '창의력'이 공교육의 주요 목표로 채택된 2000년 이후 급증, 현재 94만명에 달한다. [ 금호렌터카 ] 금호렌터카는 90년대 초 헤르츠와 제휴, 선진 시스템을 도입한 국내 최대 렌터카 업체. 현재 95개 영업점과 1만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회원제를 도입, 여행정보 제공, 할인대여, 누적포인트제, 인터넷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 금호고속 ] 금호고속은 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고속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 1천여대의 버스로 1백70여개 노선을 운행하며 연간 2천1백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최대 여객운송회사로 발돋움했다. 맞춤형 서비스도 금호고속 브랜드 제고에 기여했다. [ 에듀박스 ] 에듀박스는 인터넷이 생소하던 96년 정보화 교육의 가능성을 간파, 방과 후 컴퓨터 교실인 '에듀박스 컴교실'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전국 4백여개 초등학교에서 매월 10만명의 학생들에게 인터넷 컴퓨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0년에는 미취학 아동으로 대상을 넓혀 3백여개 유치원에서도 교육을 하고 있다. [ 로만손 ] 로만손은 88년 이래 자체 브랜드로 수출에 주력해온 손목시계 전문 브랜드다. 현재 러시아 중동 동유럽 등 세계 7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로만손 이외에도 '매리골드' '트로피쉬' 등을 런칭하는 등 브랜드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주로 18K 금과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제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 레드캡 ] 레드캡은 범한여행이 '다시 가고 싶은 여행, 다시 찾고 싶은 여행사'를 표방하며 업계 처음으로 내놓은 독자 브랜드다. 레드캡은 여행 때 꼭 필요한 모자처럼 보다 친근하고 철저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범한여행은 레드캡을 띄우기 위해 1백60여명의 지역전문가를 두고 고객의 기호에 맞춘 패키지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대명콘도 ] 대명콘도는 콘도 1위 기업. 브랜드 파워는 고객과의 일 대 일 커뮤니케이션에서 비롯된다. 전 직원이 고객을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고객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분양 객실예약 추첨관리 등에서 일 대 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수기엔 회원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예약을 보장해 주는 이 제도는 대명콘도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