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생물(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2012년까지 1조6천억원을 투입, 수출규모를 100억달러로 확대키로 했다. 13일 산업자원부가 마련한 생물산업 발전전략 추진계획과 바이오신약.장기 기술개발 추진계획에 따르면 포스트 IT시대의 주력 성장동력인 생물산업의 수출규모를지난해 7억달러에서 2012년 100억달러로 끌어올려 세계시장의 10%를 점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2년까지 국고 1조297억원, 지방 1천583억원, 민간 4천112억원 등 모두 1조5천99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혁신 생물산업제품의 창출을 위해서 선진시장 진출이 유망한 생물산업 제품 후보군을 선정, 경쟁력있는 제품에 대해 연간 100억원씩 10년간 장기지원하는 바이오스타(Bio-Star)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차세대 생물산업의 성장동력으로 면역치료제, 약물전달체계, 유전자치료제,세포치료제 등 6개 분야에 10대 기술개발과제를 중심으로 산업화를 중점 지원해 2012년까지 세계 4위권 신약개발국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생물산업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임상시험의 국제공인화, 임상시험관리기준(GCP) 및 생물의약품 생산기반(cGMP) 마련, 바이오안전성 정보센터를 통한 유전자 변형생물체의 대응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2006년까지 4천44억원이 투입되는 대전.충청, 전라.제주, 강원.경상 등 3대 생물산업 발전거점은 클러스터를 강화하고 전국 생물산업 클러스트를 네트워킹하는 코리아 바이오-허브를 구축, 전문기술 및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바이오벤처 기업의 기술개발과 산업화 지원을 위해 투자, 컨설팅 기능을 겸비한 전문투자회사, 합작펀드 조성 등을 추진하며 정책기획을 지원하는 생물산업발전정책지원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마이크로바이오칩 생산기반 활성화, 생물산업과 IT산업을 융합한 BIT 기술 산업화지원, 인천 송도에 생물산업 벤처단지와 산업단지를 연계한 생물산업복합타운 조성, 백신 생산기반 구축 등도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산자부는 이같은 계획안을 토대로 연말까지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