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학교 과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과학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과학교육 전문 연구기관이 지정.운영된다. 과학기술부는 11일 청소년들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중 초.중등학교 과학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와 과학교육 내실화 등 방안을 마련하게 될 과학교육전문 연구기관 한 곳을 지정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학교육 전문 연구기관은 이와 함께 창의성과 탐구력을 신장할 수 있는 과학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를 선도할 우수한 인력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할 수있는 방안도 마련하게 된다. 과기부의 한 간부는 "전문 연구기관이 창의성.탐구성 위주의 과학교육 방안은물론 과학 과목의 교과서까지 편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 연구기관은 이에 따라 ▲초.중등 과학교육의 기초와 기반 ▲초.중등 과학교사의 전문성 신장 ▲과학영재의 체계적인 발굴.육성 ▲청소년 과학교육 대중화와저변확대 등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과기부는 이공계 또는 과학교육 분야 석.박사 학위과정이 개설된 4년제 대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추진회 등의 3단계 평가를 거쳐다음달중 전문 연구기관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정되면 원칙적으로 5년 동안 연간 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되며 3년차에 중간평가를 거치게된다. 과기부의 과학교육 전문 연구기관 지정 계획은 2001년 과학교육진흥법과 동법시행령, 2002년 9월 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의결된 초.중등학교 과학교육 활성화 계획 등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