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신도시에 외자유치로 신항만이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11일 미국 뉴욕소재 개발업체인 파인(PYNE)사와 송도신도시 내 신항만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초부터 개발타당성 조사 등 관련 용역을 공동으로 진행한 뒤 내년말 의향서(MOU)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이 추진되면 오는 2004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08년말 완공, 2009년부터 항만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신항만은 송도신도시 외곽의 1백35만평의 부지에 안벽 3㎞, 12선석 규모로 모두 1조8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컨테이너를 기준으로 연간 3백6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