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업계에 가격 할인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6일부터 개점 10주년 기념 사은행사를 시작하는 것을 계기로 할인점 업체들이 일제히 세일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10년간 고객들에게 인기있었던 100개 품목을 10년 전 가격으로 판매한다. 코카콜라(355㎖) 4캔은 1천550원, 삼양라면(120g) 4봉지는 1천230원, 부라보콘 5개는 1천900원에 살 수 있다. 또 하기스 골드 기저귀 팬티형 240개들이 3만3천400원, 비트(2.25kg) 2개 8천900원, 동원참치, 맥심 오리지널(175g) 3천710원 등이다. 투게더 아이스크림, 삼양라면 등은 10년 전 포장으로 선보이고 사과(부사)를 나무궤짝에 담아 1천상자 한정 판매한다. 또 6일 하루 동안 CJ, P&G, 농심, 매일유업, 롯데칠성 등 100여개 유명브랜드의 전 상품을 10% 깎아준다. 6~8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장바구니, 밀폐용기 등을 받을 수 있는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을 나눠 준다. 롯데마트는 이에 맞서 13일까지 고객이 선정한 120개 인기상품을 최고 30% 싸게 판다. 또 행사 기간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이자 6개월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 골드형 기저귀 대형 60개들이 1만3천500원, LG 김장독(R-K188KJ) 72만5천원, 쿠쿠리오트 복합식 가습기(LH-7011F) 8만7천800원, 아트셀 향균 전기요 3만9천800원 등이다. 홈플러스도 6~12일 훼밀리카드 출시 1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세일경쟁에 가세했다. 스니커즈, 남성앵글부츠, 후랑크 햄, 뉴 하기스 골드 등 인기 생필품 70여개 품목을 구입하면 구매금액의 10~1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 하나를 덤으로 주는 `원플러스원(1+1) 행사', 겨울의류, 난방용품을 10~70% 싸게 파는 `인기 겨울상품 특별기획전', `인기식품 초특가전' 등을 연다. 서울 동대문점에서는 6~12일 오픈 기념으로 의류, 가전, 식품 등 전 품목을 최고 80% 싸게 팔고 구매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준다. 그랜드마트는 7~16일 전 점포에서 `그랜드 최저가 선언! 초특가 100선' 행사를 열고 10~30% 할인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