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0월 은행권 최초로 인터넷 전용통장을 선보였다. 가입자 수는 지난달 말 현재 78만1천9백명,예금잔액은 총 5천3백71억여원에 달한다. 작년 말 67만3천4백여명,3천5백98억원에서 각각 10만8백여명,1천7백70여억원이 늘어났다. 99년 세계일보 히트상품에 선정됐으며 2000년엔 제2회 공공부문 혁신대회 우수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e-뱅킹'은 인터넷뱅킹,텔레뱅킹과 자동화기기만으로 간편하게 거래하는 무통장 예금상품으로 높은 이율과 다양한 서비스를 보장한다. 1인1통장만 가능하며 금리는 연2.5%(세전)로 일반 저축예금 금리(연0.2%수준)보다 2.3%포인트나 높다. 이자는 연 4회(3,6,9,12월) 지급되며 세후 이자는 다시 원금에 가산된다. 일종의 복리식으로 계산되므로 만기 때 이자가 많아지는 효과가 있다. 현금 인출은 'e-카드'로 하루에 1천만원까지 인출할 수 있다. 입금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거나 은행 창구에서 무통장입금으로 처리할 수 있다. 계좌이체 역시 인터넷뱅킹,텔레뱅킹,자동화기기 등으로 거래할 수 있다. 실물 통장이 없는 만큼 거래내역 조회는 인터넷뱅킹으로 조회하면 된다. 'e-뱅킹'을 근거계좌로 삼아 인터넷뱅킹으로 연결계좌를 개설하면 만기 때 연결계좌에 대해 0.3∼0.6%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연결계좌로 정할 수 있는 예금상품은 △큰만족 실세예금 △알찬회전 실세예금 △평생 우대적금 △자유로 우대적금 △정기적금 △새희망 프리프리부금 등이다. 또 인터넷뱅킹을 통해 자금이체를 한 적이 있거나 급여 또는 공과금을 이체한 고객(미성년자 제외)에게는 50만원까지 무보증 신용대출을 해준다. 금리는 기준금리 연동으로 연7.70∼14.45% 수준이다. 인터넷통장의 또다른 장점은 소액예금이라도 이자를 준다는 점이다. 일반 저축예금이 평균잔액이 20만원 미만이면 이자를 전혀 주지 않고 있는 것에 비교하면 또다른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