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국내 공식 수입판매 법인인 한성자동차는 2004년에 '카레라(Carrera) GT'를 포함, 7개 모델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3일밝혔다. 한성측은 내년에 7개 모델이 추가되면 국내에 출시되는 포르쉐 모델은 총 16개로 늘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카레라 GT는 최고출력 612마력, 최고시속 330㎞, 시속 100㎞ 도달시간 3.9초 등의 강력한 성능을 갖고 있으며 가격이 8억원대에 달한다. 한성측이 내년에 도입할 예정인 새 모델에는 카레라 GT 이외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911 40주년 기념 한정생산 모델'(40 years of 911)과 '박스터 스파이더'(Boxster Spyder), '카이엔', 2004년 전세계적으로 처음 공개될 '911카레라 4S 카브리올레'(911 Carrera 4S Cabriolet)와 '911 터보 카브리올레'(911 Turbo Cabriolet), '911 카레라 쿠페 매뉴얼' 등이 포함돼 있다. 한성자동차 마케팅 담당 김정기 부장은 "내년에 새 모델 도입으로 약 130대 정도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