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에 '중국알기' 열풍이 불고 있다. 3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회사 차원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연수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더해 '모비스 차이나 클럽'(Mobis China Club)이라는 사내 학습동호회가 결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중국에 관심있는 과장급 이상 관리자 및 현장직 사원 150명이 참여하고 있는 모비스 차이나 클럽은 주3회의 중국어 학습 뿐 만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세미나를 통해 중국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차이나클럽은 회사의 지원을 받아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6박7일 일정의 중국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사내에 중국어 강좌를 개설돼 본사 및 연구소 직원 중 약 10%인150여명이 매일 중국어 교육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의 중국알기 열풍은 중국에만 베이징모비스, 장쑤모비스 등6개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회사의 경영전략과 맥을같이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중국전문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달부터 과장급에서부장급 관리자 및 현장직 사원 150명을 대상으로 4박5일 일정으로 베이징모비스, 상하이모비스, 베이징현대기차 등 중국 현지법인과 푸야오그룹(福耀集團)을 비롯한 중국 부품업체를 방문, 중국 자동차산업 현황을 직접 경험하는 중국 연수를 실시 중이다. 이와함께 우수 대리점 대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5박6일 일정의 중국연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신일규 전무는 "중국시장 진출 확대에 발맞춰 모비스 차이나 클럽 등을 비롯한 사내 중국알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