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처럼 쓸 수 있어 각광받는 기프트카드는 어떤 용도로 많이 사용될까? 기프트카드는 백화점 상품권과 달리 신용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고, 일부 대형백화점을 제외한 중소 백화점,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 인터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2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지난 4~9월 기프트카드 사용 용도를 분석한 결과 쇼핑이49%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요식(19%), 주유.자동차관리(15%), 레저.스포츠(3%), 미용(3%) 순이었다. 특히 기프트카드의 쇼핑 용도 비중이 일반 신용카드(23%)의 두 배를 넘어 눈길을 끌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주로 선물로 받는 기프트카드의 경우 자기 만족을 위한 쇼핑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금액대별 기프트카드 판매 현황을 보면 10만원권이 66%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50만원권 15%, 20만원권 12%, 30만원권 7% 순이었다. 올 2월 출시된 현대 기프트카드는 지난 9월까지 모두 102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