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에 매각된 외환은행이 31일 오전 10시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회 의장을 뽑을 예정이다. 론스타와 외환은행은 이사회 의장을 행장이 겸직하도록 하고 있어 이강원 행장이 이사회에서 행장으로 재신임될 경우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행장이 재신임을 받지 못하고 교체될 경우 새로 선임되는 행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된다. 금융계에서는 이 행장이 그대로 재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일각에서는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사회는 이날 존 페트릭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 등 론스타가 지정한 5명의 사외이사를 비롯, 새 사외이사들을 변경.승인할 예정이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해외 점포 구조조정 차원에서 미국 LA 소재 미국 현지법인인 퍼시픽 유니온 뱅크(PUB)의 매각을 위탁하는 방안을 의결한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