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는 업계 최초로 PDA(휴대용 개인정보단말기) 고객관리 시스템을 도입,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PDA 고객관리 시스템은 기존의 인터넷 고객관리 시스템인 DCMS(Daewoo Customer-Relationship Management System)를 업그레이드, 주로 현장에서이뤄지는 영업환경에 맞게 개선한 것. 다양한 기능과 정보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실시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PDA 고객관리시스템은 PDA에 입력한 고객정보가 본사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고객의 이름만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원하는 차종에 대한 각종 정보, 차량의재고현황, 공정상태 등을 검색해볼 수 있으며 예상 출고시점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있다. 또 e-메일, 팩스, SMS 문자전송 기능 등을 활용, 차량 견적서는 물론 제품소개및 판매조건 등을 고객에게 전송할 수 있어 영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대우자판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자신의 일정과 고객 스케줄을 관리하는 '일정관리', '사내 전화번호부'등의 기능도 포함돼 있다. 대우자판은 시스템 구축과 함께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1천200여대의 PDA 단말기를 보급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전직원이 PDA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신속성과 쌍방성, 편의성 등을 갖춘 PDA를 고객관리에 접목,차별화되고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갈수록 치열해지는 영업환경에 대처하는 한편 종합적인 자동차 유통판매 전문회사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