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해외 첨단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R&D) 센터의 국내 유치활동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올해중 전담반을 구성한다. 과학기술부는 27일 금년말까지 해외 R&D센터 유치 전담조직을 설치, 외국기업과대학 등을 상대로 홍보와 투자상담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설립지원과 관리에 이르는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전담반 구성과 관련, 현재 별도법인을 설립하거나 관계기관에기구를 조직하는 등 두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히고 "연간 5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이밖에 해외 R&D센터 유치를 위해 최근 ▲입지지원과 공급정책 ▲재정.금융.조세지원 정책 ▲고급인력 지원정책 ▲외국인 투자 유치 종합대책 등을 담은영문 소개책자를 발간, 주요 외국인사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과기부는 차세대 성장산업을 견인할 우수인력 양성과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해외 R&D센터 유치에 본격 나서 지난 1월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와 이연구소의 한국분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올해중 영국 케임브리지대학내 카벤디쉬 연구소와도 MOU를 체결, 한국과학기술원(KAIST)내에 공동연구 협력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밖에 영국 워릭대학, 스위스 노바티스 연구소, 미국 듀폰, 미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소, 중국 칭화대학 등과도 연구센터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