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전문업체인 마니커가 기능성 닭고기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최근 생명공학 업체인 제일바이오와 기능성 닭고기 개발에 관한 제휴를 했다. 계약에 따라 마니커는 제일바이오의 연구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건강에 좋은 각종 닭고기를 개발하고 부산물 활용 분야를 다변화한다. 또 제일바이오가 생산하는 사료첨가제와 약품을 자사 거래처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마니커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제일바이오의 연구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게 돼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신뢰를 다지는 의미에서 각사 자본금의 1%에 해당하는 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해 1년 이상 의무 보유키로 했다. 마니커는 국내 2위의 닭고기 업체로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이며 제일바이오는 제3세대 세파계 항생제를 개발한 코스닥 등록기업이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