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6일 유언서 작성에서 유언 집행에 이르기까지 유언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종합 관리해 주는 `KB유언신탁'을 27일부터 7개 프라이빗 뱅킹(PB)센터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유언을 희망하는 고객과 상담을 거쳐 공정증서 방식으로 유언서를작성하고 이를 은행에 보관했다가 사후에 유언 내용에 따라 금전 등의 재산에 대해신탁을 설정하거나 유언을 집행하게 된다. 이 상품에 가입할 때에는 자산 관리 전문 컨설턴트에게서 재산 관리 또는 상속절차 등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국민은행은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노령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에 따라 사후 재산 관리에 대한관심이 증가하면서 유언서 작성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노령층 고객이나 재산을 제3자에게 기증하려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가입대상은 유언 신탁 특성상 만 17세 이상으로 민법상 유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