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가 국내 편의점으로는 처음 2천호점을 돌파했다.


모든 형태의 체인사업을 망라해도 2천호점 돌파는 훼미리마트가 처음이다.


운영업체인 보광훼미리마트는 24일 서울 논현동에 2천호점인 '논현 한미점'을 개점하고 이를 기념하는 고객사은 행사를 대대적으로 연다고 23일 밝혔다.


훼미리마트는 1990년 10월 서울 가락동에 1호점을 연 이래 12년 만인 2002년 4월 1천호점을 달성했고 다시 19개월 만에 2천호점을 도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훼미리마트는 연간 총매출이 1조원에 달하고 하루 1백40만명,연간 5억1천만명의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유통업체로 도약했다.


훼미리마트가 고속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인테리어 집기 등을 모두 본사가 투자해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고 입지를 정밀하게 분석,안정적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출점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2백여개 주요 시·군에 빠짐없이 진출,전국 네트워크를 완비한 것도 고속 성장의 요인으로 꼽았다.


오광열 보광훼미리마트 사장은 "내년 말까지 점포수를 2천8백개로 늘리고 2007년에는 점포수 5천개,연매출 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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