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난방용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도 겨울 및 난방 용품 행사를 예년보다1-2주일 앞당겨 관련 용품들을 매장에 진열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수도권 6개점에서 17-20일 진행한 `숙녀 캐주얼 코트, 패딩 대전' 매출이 작년에 비해 10-20% 증가했고, 같은 기간 가습기와 온풍기 등을 찾는 고객도 부쩍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동절기 용품 수요가 예상보다 일찍 형성됨에 따라 `겨울 난방용품대전'을 예년보다 열흘 앞당겨 오는 11월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16일부터 `월동상품 특별기획전'을 갖고 일찌감치 겨울용품 판매에 들어가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내의의 경우 16-19일 나흘간 매출이 전주(9-12일)에 비해 110%나 늘어났고 그밖에 니트류는 15%, 전기스토브 등 난방가전 용품은 19%, 가습기는 12% 증가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지난 한 주간 가습기, 전기요, 전기히터 등 난방용품 매출이 전주 대비 2-3배로 늘어남에 따라 23-29일 `난방용품 초특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또 10월 마지막주로 예정됐던 추동의류 상품 입고 일자를 이번주로앞당기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서울 6개점은 다음달 6일까지 `모피 마일리지 행사'를 갖고 300만원이상 구매시 15만-100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은 25-30일 `데스틸 겨울 코트 초대전'을, 갤러리아 천안점은 27-29일 `모피.피혁 의류대전'을 각각 열어 모헤어 롱코트(29만2천원), 패딩점퍼(23만2천원), 양피 재킷(19만원) 등을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