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업체 쌍방울은 대나무에서 뽑은 섬유로 만든 신제품 "죽의 신비"를 내놨다. 대나무로 만든 섬유는 흡방습성과 통기성이 뛰어나고 음이온을 발생시켜 신체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건강 기능성 소재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지난해 말 부터 일본 중국 등에서 인기를 얻었으며 국내에서 제품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흡방습성이란 피부에 가까운 부분의 섬유는 수증기를 빨아들이고 바깥쪽 섬유는 수증기를 발산하는 기능이다. 제품은 트라이 브랜드의 남성 팬티(7천5백원)와 여성 팬티 3종 세트(1만7천원)가 있다. 가격은 면제품과 비슷한 수준. 쌍방울은 지난 1998년 머드(진흙) 소재 내의를 내놓은 데 이어 은행 은(銀) 등을 함유한 기능성 소재 내의를 판매해 왔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