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업체인 와이어스가 개발한 류머티즘관절염 주사 치료제 `엔브렐(Enbrel)'이 국내에서도 처방된다. 와이어스의 국내 자회사인 한국와이어스는 "엔브렐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법적인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께 약국과 도매상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전체 인구의 1%가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통증 완화제는 많이 처방, 판매되고 있으나 실제로 증상을 치료하는 약품은 거의 없는 상태다. 지난 98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생물학적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받은엔브렐은 현재 전세계 18만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