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벤처기업에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인케 창립의 산파역을 맡았던 김형순 인케 고문(초대 의장, 로커스 대표)은 4주년을 맞은 인케의 강점을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깊고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깊이'란 우수하고 잠재력이 충분한 한인 벤처기업들이 조직 내에서 성장해야 한다는 뜻이고 '넓이'는 새로운 기업들이 끊임없이 유입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각 국가의 지부나 사무국을 중심으로 보다 활발한 교류와 토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고문은 "무엇보다 제대로 된 벤처기업들이 모여 서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면 더 좋은 기업들이 합류해 조직이 활성화된다"며 "이런 선순환을 유지하는 것이 인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