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홍보네트워크(위원장 박근우)가 6일 오후 코엑스에서 벤처홍보인, 일반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홍보포럼-벤처홍보인, 벤처를 말하다'라는 주제의 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벤처기업을 바라보는 내ㆍ외부의 시각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향후 벤처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벤처기업 종사자 2백85명, 일반인 3백16명 등 총 6백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벤처기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 결과 설문 참가자의 55%가 '10년이내에 벤처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답변해 벤처기업의 가능성과 전망을 높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기업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벤처인은 '기술(50%)', 일반인은 '창업(49%)'을 첫번째로 꼽아 벤처기업이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벤처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는 벤처인들은 '투기(39%)' '비리(27%)'를 꼽았고 일반인은 '투기(23%)' '게이트(22%)' '비리(20%)' 등에 골고루 답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일반인들에게 보다 강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박근우 위원장(안철수연구소 홍보팀장)은 "조사 결과 벤처기업에 대한 벤처인과 일반인의 인식 차이가 크지 않았고 벤처가 우리 경제 주역으로 활동하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