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부실자산 2천5백52억원어치를 70.26%라는 높은 회수율로 매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한 자산은 경매가 진행 중인 일반채권 2천4백30억원과 회사정리 또는 화의절차가 진행 중인 특별채권 1백22억원이다. 우리은행은 이 자산의 70.26%인 1천7백93억원을 지난달 말 받았다. 우리은행은 이번 부실자산 매각으로 고정이하 여신비율(NPL)이 0.3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말 2.86%이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분기 MOU(양해각서) 목표인 2.6%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들어 총 9천8백17억원의 부실자산을 정리했다"며 "4분기에는 약 2천5백억원의 부실자산을 매각, 연말에는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2.5%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