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은 국내 정보기술(IT)산업이 불모지나 다름없던 지난 70년대 중반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전산기 연구실장,한국전자기술연구소(ETRI의 전신) 전산개발부 부소장을 역임하면서 PC기술 도입과 개발에 앞장서 왔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81년 삼보전자엔지니어링(삼보컴퓨터의 전신)을 설립,국내 최초로 국산 PC인 'SE 8001'을 개발했다. 당시 6명의 동료들과 청계천의 작은 방에 모여 컴퓨터를 만들어냈던 것은 지금도 많은 벤처기업가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듬해인 82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캐나다에 국산 PC를 수출하면서 국내 PC산업의 토대를 마련한데 이어 PC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 명예회장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강사 등을 거쳐 미국 유타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