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이직을 원하는 외국계 기업은 한국IBM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직장인 4천108명을 대상으로 이직희망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외국계 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3.9%, 국내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56.1%를 각각 차지했다. 외국계 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물은 결과, 전체의 21.2%인 382명이 한국IBM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HP(19.4%), 한국마이크로소프트(11.3%), 소니코리아(4.9%), 한국오라클(4.4%), 한국P&G(3.3%), 한국3M(3.2%), 유한킴벌리(2.6%), GE코리아(1.9%)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성장가능성(20.6%)과 복리후생(20.4%)을 든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그 밖에 연봉(19.6%), 작업환경(13.7%), 안정성(7.1%), 이미지(6.6%), 인지도(6.2%) 등이 꼽혔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능력에 따른 대우와 우수한 근무환경 등으로 외국계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며 외국기업의 국내지사뿐 아니라 해외본사에서 근무하길 희망하는 직장인들도 상당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