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의 연령대가 30-40대에서 20대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롯데마트가 자사의 마일리지카드 사용 고객 250만명을 대상으로 2001-2003년 연령별 구매비중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구매고객의 매출 비중은 2001년 9.2%, 2002년 12%, 2003년 14.6%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반면 기존의 최대 고객인 30대는 2001년 49.5%, 2002년 48.4%, 2003년 45.4%로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40대도 2001년 31.5%에서 올해에는 30.5%로 줄어들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과거에는 30-40대를 겨냥해 식품과 생활용품 위주로 마케팅을 펼쳤다"며 "최근에는 `백화점식 할인점'을 컨셉으로 잡고 패션과 문화상품들을꾸준히 추가하면서 신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