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가을 정기세일 기간에 영업시간을 연장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세일이 시작되는 10월 1~5일, 세일마지막 3일간인 10~12일 영업 마감 시간을 현행 오후 8시에서 8시 30분으로 30분 늦추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10월 3~5일, 11~12일 5일 동안 영업시간을 30분 늘려 오후 8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미아점은 다음달 3~5일, 11~12일 영등포점은 1~5일, 11~12일 영업시간을 오후 8시 30분까지로 연장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점포별로 30분씩 연장영업을 한다. 압구정점과 서울역점은 10월 3~5일, 11~12일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한다. 26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수원점과 천안점 등 지방 점포는 세일 기간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폐점시간을 오후 8시 30분으로 연장했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다음달 1~5일, 10~12일 영업시간을 30분 늘려 오후 8시30분까지 개장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들어서 있는 수원점 2층 영타운 매장의 경우 영업시간을 매일 2시간 늘려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한다. 그랜드백화점도 다음달 20일까지 점포별로 영업시간을 30분~1시간30분씩 연장한다.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은 30분 앞 당겨 오전 10시에 개점하고 영업 마감 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9시 문을 닫는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낮에 쇼핑할 시간이 없는 맞벌이 주부, 직장인, 밤 늦게 쇼핑을 즐기는 젊은층이 세일 기간 물건을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영업 시간을 늘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