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가 매그너스에 이어 라세티와 칼로스를 추가로 투입, 북미시장에 공략에 본격 나선다. GM대우차는 내년 한해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서 18만∼2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GM대우차는 29일 "군산항에서 승선식을 갖고 라세티 1차 선적분 1천24대가 북미쪽으로 출발했으며 다음달 7천276대가 추가 선적될 예정"이라며 "30일에는 칼로스 310대가 처음으로 선적되며 매그너스 1천272대도 함께 실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세티는 미국에서는 스즈키 브랜드 `포렌자'로, 캐나다에서는 시보레 `옵트라'로 판매되며 칼로스는 미국에서는 시보레 `아베오'로, 캐나다에서는 스즈키 `스위프트+'와 시보레 `아베오'로 팔릴 예정이다. 지난 7월 선적을 시작한 매그너스는 미국에서는 스즈키 `베로나'로, 캐나다에서는 스즈키 `베로나'와 시보레 `에피카'로 각각 판매된다. 한편 이번에 선적되는 칼로스는 일단 캐나다로 투입, 시보레 `아베오'로 팔린다. GM대우차는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시작, 향후 1만5천대 이상을 북미지역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보레와 스즈키의 현지 판매망을 최대한 활용, 내년 한해간 북미시장에서 18만-20만대를 판매키로 했다. GM대우차 닉 라일리 사장은 "매그너스에 이어 라세티와 칼로스까지 추가투입, 북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북미수출에 따른 고정적인 수출물량 확보에 따라 부평제1공장과 군산공장의 주야 2교대 가능해지는 등 안정적인 회사운영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