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내달 1일부터 인터넷으로 국내선 좌석을 예약.발권할 경우 1년전 부터 미리 자신이 원하는 좌석을 본인이 직접 정할 수 있는 `인터넷 사전탑승수속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금은 출발 하루전 부터 출발 2시간전까지 항공좌석이 배정되지만 10월 1일부터는 최대 354일 전부터 출발 2시간전까지 원하는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국적항공사 중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 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홈페이지(www.flyasiana.com)에서 예약하고 발권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는 또 내달 1일부터 국내선 탑승권을 기존의 마그네틱 바(magnetic bar)가 내재된 두꺼운 재질형태에서 바코드(bar code)가 내재된 일반 유통점 영수증 형태로 변경키로 했다. 승객은 탑승권을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고 바코드를 스캐너에 갖다대면 출발장게이트를 바로 통과할 수 있어 탑승 절차도 빨리 마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약2억원의 종이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앞으로 이러한 사전탑승수속 서비스와 탑승권 변경을 연계해 올해말 승객이 인터넷에서 예약, 좌석배정 등 탑승수속을 마친 뒤 탑승권을 프린트로 출력해 공항 체크인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공항 출발장에서 탑승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그러나 이 작업을 위해서는 보안검색 문제가 제기되는 만큼 탑승권에 승객에 대한 별도의 인증절차를 부여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