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초의 달 탐사선인 `스마트(SMART)-1'이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무인 우주선인 스마트-1은 27일 오후 8시14분(현지시간)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기지에서 아리안5 로켓에 실려 발사됐으며 41분후 계획된 궤도에 진입했다고 아리안스페이스가 전했다. 스마트-1은 긴 항해를 거쳐 내년 12월 달에 도착, 6개월 간의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후 재원이 뒷받침될 경우 탐사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이 탐사선의 주요 임무는 새로운 태양 전기 추진기술을 실험하는 것으로 367㎏의 스마트-1은 태양전지판에 의해 발생하는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 탐사선은 또 소형 기구를 이용해 달의 기원과 물의 존재 여부, 영구기지의건설 가능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 탐사선은 통상적인 우주 탐사프로젝트에 드는 비용의 5분의 1 정도인 1억1천만유로(미화 1억2천600만 달러)만 투입됐다고 유럽우주국(ESA) 관계자들이 전했다. (에브리 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