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새로 취항하는 외국항공사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초 영국 에딘버러 항로개발회의(ROUTES)에서 미국 컨티넨탈항공 등 19개 외국 항공사와 인천공항 신규취항 등에 대해 상담한 결과 상당수 업체가 취항의사를 타진했다고 28일 밝혔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컨티넨탈항공은 대한항공과 편명.좌석공유(코드쉐어)로 인천공항 운항과 함께 휴스턴∼도쿄, 뉴욕∼도쿄노선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 또 아랍에미레이트의 국영 에미레이트 항공도 내년 이후 두바이∼인천노선에 주3회 신규취항을 추진 중이고, 부루나이 국영 로얄브루나이 항공도 내년부터 인천∼부르나이 신규 취항을 고려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에어뉴질랜드도 아시아나 항공이 10월부터 운항하는 인천∼오클랜드노선에 우선 코드쉐어 형태로 운항하다 2006년부터 직항기를 투입할 계획이며, 태국푸켓항공도 내년부터 인천∼푸켓노선의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핀란드의 핀에어, 대만의 중화항공, 영국의 버진 아틀랜틱항공,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우스 아프리칸에어웨이즈, 미국 하와이항공 등도 중국, 일본과 연계성이 높은 장점 등을 감안해 인천공항 신규취항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