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바이오기술(BT) 정책 추진 현황과 연구개발활동, 국내외 BT 동향과 전망 등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생명공학백서'가 처음으로 출간된다. 과학기술부는 BT 분야의 국내외 동향과 성과 등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서 역할을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BT 육성정책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촉진하며 국가 BT 발전과정에 관한 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12월 말처음으로 생명공학백서를 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황우석 서울대 교수 등 산.학.연.관 전문가 9명으로 생명공학백서 편찬위원회를 구성, 이달 초 1차 편찬위원회를 개최해 기본계획 등을 확정했다. 올해 첫 출간되는 생명공학백서는 B5 용지 272매 분량으로 ▲생명공학의 비전▲세계 주요국의 생명공학 동향 ▲국가 생명공학 육성현황 ▲분야별 연구개발.관련산업 현황 ▲생명공학 관련 법제도 현황 등 5개 장과 관련 연표와 통계 등을 묶은부록으로 구성된다. 과기부측은 "그동안의 국가 BT 발전 발자취를 종합적으로 수록해 BT 추진실적에대한 연차 보고서 형태로 백서가 작성될 것"이라며 "원고집필진을 해당 분야별 전문연구기관의 추천을 받아 엄선함으로써 책임있는 작성을 유도한 것은 물론 백서 내용의 연속성을 확보해 체계적으로 정보를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백서가 발행되면 주요 서점을 통해서도 판매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가운데 하나로 바이오신약과 장기를 포함시킴으로서 BT 육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