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20560]이 운항하던 서울-괌 정기 국제여객노선의 폐지신청을 승인, 오는 30일부터 아시아나 측이 이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괌노선은 이에 따라 대한항공만 지금처럼 주 7회 운항하게 됐다. 아시아나가 이 노선을 폐지키로 한 것은 중국, 동남아 등으로 관광 선호지역이다변화함에 따라 괌지역 관광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는 지난 95년 4월부터 주 7회 이 노선을 운항해 왔으나 올들어 탑승률이 50%대로 떨어지면서 지난 3월말부터 운항을 중단해 왔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이 운항해 오던 사이판 노선도 만성적인 적자운행 등으로 이달 1일부터 회사측의 요청에 따라 노선이 폐지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