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다음달1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고전해온 백화점 업계는 추석 행사 기간에 살아난 소비심리를 이어가기 위해 세일 시기를 2일 앞당기고 기간도 하루 늘렸다. 세일 참여율도 지난해에 비해 5% 정도 증가한 81~89%로 높였다. 신사, 숙녀의류 등 `노(No) 세일 브랜드'와 일부 명품도 세일에 참여한다. 추위가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 속에 겨울 신상품이 대거 나와 겨울 의류를미리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또 최근 불경기로 업체들이 생산 물량을 대폭 줄임에 따라 백화점간 물량 확보전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1천150여개 주요 입점 브랜드 중 930여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가한다. 품목별로는 가정용품 98%, 잡화 78%, 숙녀정장 76%, 숙녀캐주얼 71% 등이다. 홍콩에서 직매입한 2만원대의 `롯데 오리지널 셔츠' 등 저렴한 단독상품을 대폭늘린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세일에 참여하지 않던 일부 수입명품과 출산용품 브랜드까지 참여해 참여율이 89%로 늘어났다. 또 잡화, 여성의류, 남성의류, 아동, 가정용품 15만점을 `서프라이즈 상품'으로내놓고 정상가보다 최고 50% 싼 가격에 판다. `수입의류대전'(압구정 본점), `세계패션그룹 자선 바자(압구정 본점)', `진 캐주얼 세일기획상품 초대전(무역센터점)' 등 기획행사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서울 지역 4개점이 10월 1일부터 정기 세일에 들어가며 일부 지방 점포는 26일부터 일찌감치 세일을 시작한다. 세일 기간 `네잎클로버 상품전', `영캐주얼 페스티벌', `해외명품 대전', `디지털 인기가전 가을 빅 초대전', `가을 골프명품 대전', `가을 유명 구두 핸드백 대전', `명품 보석 대전' 등 다양한 기획행사를 연다. 대대적인 판촉 행사도 펼쳐진다.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다양한 사은품을 준다. 신세계 백화점은 고객과 함께 하는 불우이웃돕기 행사인 `2002 쌀 사랑의 대축제' 등의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