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프론트시스템을 이용한 라섹수술이 라식보다 근시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전문 윤호병원 박영순 원장은 "마이너스 7 디옵터 이하 환자 46명 가운데 32명은 `웨이브라섹'으로, 14명은 라식으로 각각 치료한 결과, 웨이브라섹의 치료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웨이브라섹은 적외선을 쏜 뒤 되돌아오는 파장에 실린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레이저시술을 말한다. `웨이브라섹'은 수술 후 교정시력이 ▲1.0~1.1 6%(2명) ▲1.2~1.4 25%(8명) ▲1.5~1.9 50%(16명) ▲2.0 19%(6명) 등으로 전체의 69%가 교정시력 1.5 이상의 효과를거뒀다고 박 원장은 설명했다. 이에 비해 라식수술을 받은 환자는 ▲1.0~1.1 42%(6명) ▲1.2 29%(4명) ▲1.5 29%(4명) 등으로 웨이브라섹의 수술성적에 미치지 못했다. 박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 웨이브라섹은 안전성과 수술효과에서 라식보다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웨이브라섹은 야간시력 감소나 불빛 퍼짐, 눈부심 등의 부작용도 억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bi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