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보석결정으로 수감 7개월만에 석방된 최태원 SK㈜ 회장은 22일 오후 출감 직후 수원 봉담읍에 있는 선영을 방문, 선친인 고최종현 회장 묘소에 성묘했다. 최 회장은 성묘를 마친 뒤 선영으로 마중나온 그룹 임직원들에게 "그동안 염려해주신 모든 분들과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대신 전해달라"고 당부했으며 간단한담소 뒤 곧바로 자택으로 향했다고 SK는 밝혔다. SK측은 최 회장의 향후 거취와 관련, "아직 결정된 바는 없으나 7개월 동안의수감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어 당분간 직접적인 경영활동 재개보다는 우선 심신의 안정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재판과정이 진행중인 만큼 성실히 재판에 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