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인해 배추값이 크게 오르자 포장김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의 경우 지난 20일 방영된 김치판매 방송에서 1시간만에 김치 5천세트가 모두 팔려나갔으며 앞서 19일에도 매진 사태를 빚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주 추가물량을 확보해 김치판매 방송을 2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이승일 과장은 "배추와 채소값 폭등으로 포장김치를 구입하는 것이김치를 직접 담그는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며 "김치 매출이 2배 이상 늘 것으로예상된다"고 말했다. LG홈쇼핑 역시 방송 20~30분만에 물량이 매진돼 가전제품 판매 방송 매출을 능가하는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치판매 방송이 없는 날에도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하루 1천만~2천만원에 이르는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CJ홈쇼핑도 18일과 19일 김치판매 방송을 한 결과 방송 30분만에 준비된 물량이매진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