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주사를 맞지 않고도 독감을 예방할수 있게 된다. 녹십자[05250]의 자회사인 녹십자상아[06280]는 세계 최초의 코분무형 독감백신`플루미스트(Flumist)'를 개발한 미국 `메드임뮨(Medimmune)'사와 국내 공급계약을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는 플루미스트의 판권사업자인 미국 와이어스의 한국법인(한국와이어스)과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내년부터 플루미스트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플루미스트는 주사용 백신과는 달리 코에 뿌리는 경점막 약품전달 시스템을 이용, 기존의 백신보다 탁월한 면역력을 발휘해 수년내 전세계 매출이 연간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내년 플루미스트가 출시되면 연 3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국내독감백신 시장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메드임뮨이 개발중인 다른 4종의 백신에 대해서도 국내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