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의 최영휘 사장은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조흥은행을 인수한 만큼 이제 은행을 새로 인수하기보다는 고객과 은행의 관계를 심화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상장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지난 7월9일 조흥은행 인수계약이 확점됨으로써 짧은 시간에 조흥은행 관련 서류까지 뉴욕증권거래소에 제출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조흥은행 직원들이 적극 도와줘서 가능했다." -한국 금융지주회사로선 첫 상장인 셈인데 어떤 의미가 있나. "은행만이 아니라 보험사 증권사까지 포함해 11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는 지주회사가 상장심사를 통과했다는 것은 그만큼 신한금융그룹의 투명성이 국제적인 인증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투명성이 확보된 만큼 외국인 지분이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지주회사의 장기 전략은. "상장을 통해 기본적인 인프라는 갖춘 셈이다. 이제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금융회사가 되는게 목표다. 내가 지주회사의 CEO로 있는 한 다른 은행 인수는 없을 것이다. 고객과의 관계 심화가 더욱 중요하다. 고객 수만 너무 늘리다보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 할 수도 있다. 비은행 부문에선 5년 내에 업계 3위 안에 들 것이다." 한편 이날 상장된 신한지주의 ADS(미국주식예탁증권)는 주당 31.30달러로 출발, 장중 31.60달러까지 올랐다가 31.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